다문화가족 사회 적응 돕는다
다문화가족 사회 적응 돕는다
  • 김두평기자
  • 승인 2009.03.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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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용 법원조정위원 ‘세종한글교육센터’ 운영
수년전부터 다문화가족들에게 우리글을 깨우쳐 주기 위해 ‘세종한글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법원조정위원이며 법무부 범방위원인 정병용 이사장(사진). 정 이사장은 지난 1981년 검찰청 기소유예 소년선도위원으로 위촉받고 25년간 기소유예 소년 238명을 선도해 사회에 복귀 시켰으며, 또한 대학생·기소유예 소년등 각 30명에게 재범방지 멘티운영비(여름방학)를 매분기마다 3천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초부터 다문화가족의 결혼생활을 위한 우리말 공급을 위해 서울 광진구 화양동 111의 50 지상 2.3층 건축물에 ‘세종한글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세종한글교육센터는 104명을 5개 주간반과 저녁 1개반으로 구성하고 다문화가족 교육생에게 한글 및 전통문화교육 등을 실시하고, 지난달초 제3회 졸업식(46명)을 가졌다.

또한 정 이사장은 2008년부터 아동학 석사학위 여성교사를 채용, 다문화 신혼 임산부에게는 광진구 보건소에 사전에 정기 무료 신체검사 일체를 위탁 제공하고, 주말이면 이들에게 대공원을 비롯 다문화 야외문화를 제공하면서, 외국여성 주부들이 한국에 100% 적응할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최근 외국여성이 한국남성과 결혼하여 취업마저 못하고, 생활고로 출국을 하려고 해도 비행기 값이 없어 출국을 못하고 있다며,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등 다문화 이혼예방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