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24일 아베 총리와 ‘짧은 면담’
이 총리, 24일 아베 총리와 ‘짧은 면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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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 관련 정부 의지 표명 
이낙연 총리(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총리(왼쪽)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총 일본 총리와 만나 짧게 면담한다.  

18일 총리실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오는 22~24일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는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면담 시간은 조율 중이나 오전 10시 전후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면담 시간은 10~20분 정도로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측은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대표로 가서 상대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회담’이 아닌 ‘면담’이라는 용어를 썼다”며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시간은 ‘10분+알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면담에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최근 태풍 ‘하기비스’로 입은 피해를 위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친서는 문구가 아닌 구두 형식으로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총리실은 봤다. 

한편 이 총리는 방일 첫날인 22일 오후 황거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과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이어 이튿날인 23일에는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저녁 만찬에 참석한다. 

이 총리는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도 접촉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양국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 지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본 국민들과 소통하는 일정도 계획돼 있다. 2박3일간의 방일 일정을 마친 뒤 24일 오후 귀국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