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어르신 바리스타' 양성 박차…첫 교육 실시
스타벅스 '어르신 바리스타' 양성 박차…첫 교육 실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0.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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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니어클럽 전문교육장서 개최
올해 말까지 20여회 이상 커피 교육 예정
스타벅스 파트너가 강의하는 커피 아로마 수업에 참관 중인 어르신 바리스타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파트너가 강의하는 커피 아로마 수업에 참관 중인 어르신 바리스타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이하 스타벅스)가 어르신 바리스타를 위한 전문교육 과정을 열고, 올해 말까지 20회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커피 지식과 바리스타 실습 등을 진행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스타벅스는 경기도 군포시니어클럽에 위치한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에서 첫번째 어르신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첫 수업에는 경기군포시니어클럽과 충남서천시니어클럽 소속인 20명의 어르신 바리스타 교육생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커피의 기원부터 원산지에 대한 커피 기초지식,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라떼를 만드는 법이라는 주제의 바리스타 실습, 커피 전문가로써 갖춰야 할 향미 구분과 표현법 등에 대한 내용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 바리스타 교육생들에게 전파됐다.

스타벅스는 1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주 평균 2차례 정도, 총 21회 교육을 계획 중이다.

교육대상은 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어르신들로, 현장에서 근무중인 시니어 바리스타와 시니어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는 만60세 이상의 어르신이다.

내년부터는 올해 교육일정과 여러 상황 등을 점검해 보고, 이를 토대로 세부일정과 교육내용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서는 어르신 바리스타들로만 구성된 시니어카페가 전국 15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니어 바리스타들만 2100여명에 이른다.

시니어클럽협회 소속 어르신 바리스타들은 해당 기관의 지원을 받아 커피 교육에 참석하며, 강의에 관심 있는 일반 어르신은 시니어클럽 협회 홈페이지 또는 군포시니어클럽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 개설된 어르신 전용 바리스타 교육장은 73평 규모로 다목적 강의실과 교육장 등으로 준비됐다.

특히 실습 교육장은 한번에 30명의 바리스타들이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머신과 제빙기, 커피교육 가구, 냉난방 시설, 시청각 장비 등 실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받고 있는 교육시설과 동일한 형태로 꾸며졌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