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억원 투입해 연면적 5만8700㎡ 규모 건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특송기업 DHL과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DHL 인천허브는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9946㎡ 규모로 지어져 운영 중이다.
DHL은 전용 화물터미널을 오는 2022년까지 약 17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5만8712㎡로 기존 대비 3배가량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신 자동화 물류설비를 도입해 인천공항 수출입 화물 처리 기간을 30분 정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2022년 상반기 중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이 2단계 확장공사를 완료하면 인천공항의 물류경쟁력이 강화되고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경제권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특송화물과 신선화물 처리 시설 등 물류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동북아 대표 물류허브공항이자 대한민국 대표 공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현재 화물터미널 총 6개 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항공화물 약 372만t을 수용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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