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누가 잘 찍나"…서울시, 마을 영상 공모전
"우리 마을 누가 잘 찍나"…서울시, 마을 영상 공모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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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지 83곳 대상 내달 15일까지
서울시 '마을 영상 공모전' 개최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 '마을 영상 공모전' 개최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마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처럼 전면 철거하는 방식과 달리 저층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비기반 시설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마을 주민 요구를 반영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에는 이달 기준으로 83개 마을, 70개 공동체가 지정돼 있다.

이번 공모에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주제는 △자연경관 △역사문화 △생활상 △골목길 탐방 등이다.

저층 주거지 삶의 모습을 반영한 영상을 3분 이내로 촬영한 뒤 영상 원본과 출품신청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성과 독창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심사한 뒤 우수 공모작 40개를 최종 선정해 오는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40개 팀에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 작품과 상금은 △최우수 1팀 120만원 △우수 10팀 각 50만원 △장려 29팀 각 2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9일 '온동네 송년의 날' 주민 행사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과 주민들의 삶이 담긴 아름다운 영상을 발굴해 저층 주거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