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2013년에 은퇴하겠다”
‘미녀새’ 이신바예바 “2013년에 은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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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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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러시아)가 자신의 활약을 2013년까지로 못박았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올림픽 여자장대높이뛰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이신바예바가 앞으로 5년 뒤인 2013년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2일 중국의 스포츠용품업체인 리닝과 장기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그 때는 나도 늙을 것"이라며 2013년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신바예바가 자신의 은퇴를 2013년으로 정한 이유는 모스크바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했기때문에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끝으로 선수인생을 마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내와 실외를 통틀어 총 26번이나 세계기록을 경신했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5.05m를 넘어 세계신기록 작성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는 5.00m를 넘어 이 부문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렇듯 현재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신바예바이지만 자신이 예고한 2013년 은퇴까지는 자신의 기록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신바예바는 “5.20m까지 뛸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5.30m도 가능할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은 내 상태에 달려 있고, 달성할 수 있을지는 나조차도 모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신바예바는 오는 8월1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가해 자신의 우승과 기록 경신에 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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