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안한다…신한금융 등판하나
하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안한다…신한금융 등판하나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10.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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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10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KEB하나은행이 기존 키움뱅크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면서 대체 파트너로 신한금융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이탈로 제3 인터넷전문은행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새 파트너 구하기에 실패해 제3인터넷 전문은행 도전을 포기한다면 제3인터넷 전문은행의 흥행이 재차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접은 가운데 기존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했던 SK텔레콤도 이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인터넷은행 대신에 양사의 합작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Finnq)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핀크는 하나금융이 지분의 51%, SK텔레콤이 49%를 각각 출자해 2016년 8월 설립한 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일각에서는 KEB하나은행의 이탈로 대체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신한금융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처음 진행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 때  간편송금 서비스업체 토스와 짝을 이뤘다가 참여의사를 접은 바 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