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시행한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모사업 안전관리 분야에 ‘디지털 트윈 기반 지하 공동구 지능형 이상 탐지 및 안전관리 서비스’ 과제를 제안 발표해 선정됐으며, 지방자치단체 부담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검증 결과 성공적인 성과를 얻게 되면 2차년에도 사업비 지원 및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5G, IoT, AI 등 지능정보기술을 국가 주요 인프라(SOC, 환경, 교통, 안전, 에너지)에 적용해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지능정보산업을 육성하는 ICT 기금사업이다.
주요 사업의 주요 내용은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지하 공동구 구조물에 발생할 수 있는 온도상승, 침수, 균열 등의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하 공동구 1㎞를 기준으로 5종 100여 개의 IoT 광센서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구조물에서 발생되는 실시간·대용량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 및 기계 학습해 시설물 상태에 대한 이상 탐지 및 보수 보강 시점 예측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지하 공동구 재난 안전관리 서비스가 도입되면 현재 운영관리 비용의 3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점검 및 보고서 작성 등 수기로 진행하던 작업을 자동화해 점검 업무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설물 노후화 대비 안전대비체계 확보로 전국 공공, 민간시설 전반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상시관제 역량 확보가 가능하고, 전국 지하 공동구뿐만 아니라 교량, 터널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주요 국가 시설물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해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에 ICT 전문기술, IoT 기술, 광센서 등 전문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