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주사기 재사용 여전…신고 건 2건 중 1건 적발
[국감 핫이슈] 주사기 재사용 여전…신고 건 2건 중 1건 적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0.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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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복지부 국감서 주사기 재사용 등 문제 지적
2015년 다나의원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 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신고센터’ 운영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15건이 적발됐다.(사진=연합뉴스)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15건이 적발됐다.(사진=연합뉴스)

2015년 C형간염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된 ‘주사기 재사용’ 문제가 이후에도 지속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주사기 재사용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15건이 적발됐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신고센터가 운영(2016년)되기 전 2014년과 2015년의 경우 집계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주사용품 재사용 16건, 1회용품 재사용 39건, 기타위반 60건 등이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이 주사용품 재사용 5건, 1회용품 재사용 23건, 기타위반 35건 등 총 63건으로 절반가량 차지했다.

이는 2015년 말 다나의원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집중점검 등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주사용품 재사용이 2건과 9건, 1회용품 재사용이 5건과 11건, 기타위반이 11건과 9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주사용품이나 1회용품 재사용으로 적발된 사례는 없으며 기타위반 5건을 급감했다. 1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과의원 9건, 종합병원 8건, 한의원·병원·요양병원 각 6건 등 순이었다.

복지부는 적발 115건 중 82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33건에 대해 행정지도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