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미래 공존하는 전주역 기대하세요"
"과거·미래 공존하는 전주역 기대하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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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플랜 건축, 국제설계공모 당선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전면 투시도. (자료=철도공단)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전면 투시도. (자료=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선작은 시아플랜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풍경이 되는 건축 : 과거와 미래의 공존)으로 결정됐다.

이 작품은 역사 내에 전주의 생태를 고려한 내부 정원을 조성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기존 전주역사의 전통 한옥을 보존해 구역사와 신역사가 하나의 풍경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역 광장 하부에는 주차장을 구상해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전주역사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말 준공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후면 조감도. (자료=철도공단)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후면 조감도. (자료=철도공단)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외 우수한 건축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설계공모를 통해 철도역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역사를 건설해 지역사회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역사 증축 국제설계공모에는 작품 총 21건이 접수됐으며, 미국의 하니 라시드(Hani Rashid)와 영국의 피터 페레토(Peter Feretto) 등 국내·외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