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민심잡기' 총력… 한국당은 '조국 투쟁'
여야, '추석 민심잡기' 총력… 한국당은 '조국 투쟁'
  • 허인·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9.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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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역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국민 삶 챙기는 데 매진"
황교안, 대국민 메시지 "연휴에도 쉬지 않고 투쟁 계속 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추석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객들이 탑승한 열차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추석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객들이 탑승한 열차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귀성길에 나선 시민을 만나며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시민들과 직접 만났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대대적인 '조국 임명 철회' 요구를 정쟁으로 일축하면서 평화·경제 등의 이슈를 부각하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경제도발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부의 뚝심있는 일자리 정책이 고용지표 개선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민주당은 경제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가 끝난 지도부는 고향 집을 내려가는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함께 웃는 한가위'라고 적힌 띠를 어깨에 두르고, '2019 당정청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 담긴 전단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민주당이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배포한 홍보 자료에는 내년도 예산안과 추석맞이 경제·복지서비스를 설명하고 한미동맹과 안보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손학규 대표는 "나라도 어지럽고 경제도 어렵지만 추석만큼은 편안하게 풍성한 마음으로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이어 "대통령이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데 크게 분열돼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편가르기가 될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도 서울역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심 대표는 "청년들은 대물림되는 불공정, 불평등사회에 분노하고 있고, 부모들은 물려줄 게 없어서 미안해하고 있다"며 "삶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절박한 민생은 외면하고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원망도 높다. 정말 면목 없고 죄송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영일시장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정동영 대표는 "올 추석은 전국에 조국 사태 등으로 민생에 대한 관심이 실종되고 추석 대목은 없어졌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매년 명절마다 해오던 공식 행사를 생략하고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추석 대국민 메시지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투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겠다"며 "한국당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저부터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대통합의 길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장외투쟁·원내투쟁·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힘차게 펼쳐 나가겠다"며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민생 현장을 살피고, 거리에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i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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