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산물, 안전점검 결과 90건 중 89건 ‘적합’ 판정
부산시 농산물, 안전점검 결과 90건 중 89건 ‘적합’ 판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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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추석에 주로 많이 소비되는 농산물 안전점검 결과 검사대상 90건 중 89건(98.9%)이‘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추석 다소비 농산물 채소류 70건, 과일류 13건, 서류 6건, 향신식물 1건 등 총 90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했다.

그 결과 90건 중 89건(98.9%)은 ‘적합’ 판정을 받고, 1건(1.1%)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었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은 채소류 9건으로 드러났다.

이는 품목별로 시금치 2건, 고춧잎·들깻잎·상추·엇갈이배추·열무·참나물·청경채 각 1건이다. 검출된 성분은 클로르피리포스, 디니코나졸, 클로르페나피르, 피리달릴, 프로사이미돈 등 5종으로 확인됐다.

이 중 8건은 기준치 이하의 농약이 검출돼 섭취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반면 고춧잎 1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농산물 30㎏ 전량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생산자를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했다.

시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