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직원,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 제거중 체인톱에 발 다쳐 병원 호송
서산시 직원,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 제거중 체인톱에 발 다쳐 병원 호송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9.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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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이 서산지역을 강타해 곳곳에서 태풍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부춘동 문화회관 인근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시는 곧바로 복구에 나서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했다.(사진=서산시)
태풍 '링링'이 서산지역을 강타해 곳곳에서 태풍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부춘동 문화회관 인근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시는 곧바로 복구에 나서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했다.(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에서 태풍피해 복구에 나서던 서산시 공무원이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발을 다쳐 병원으로 호송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석면 인평저수지 부근에서 도로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조치하던 부석면사무소 직원이 체인톱에 발을 다쳐 인대 접합 수술을 위해 서울로 이송됐다.

이날 태풍으로 서산 부석면 4개리 일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서령고등학교 옆 아파트 인근 가로수가 부러지면서 신호등을 덮쳐 지주대가 휘어지고 장동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삼계탕용 중닭 1만5000여수가 사육되던 양계장 지붕이 날아가는 시설피해 등 음암면 정순왕후 생가 수령 200년된 느티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고 서산전역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지는 등 태풍 링링이 남기고간 흔적이 여기저기서 역력하다.

시는 맹정호 서선시장, 김현경 부시장을 비롯해 읍면동 등 직원 500여명이 비상 근무하며 피해복구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