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촉구" 서울대생 다음주 3차 촛불집회
"조국 사퇴 촉구" 서울대생 다음주 3차 촛불집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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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한 학생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한 학생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9일 오후 6시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대 학생들이 조 후보자 규탄하며 촛불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1차 촛불집회는 지난달 23일 개인 단위의 학생들이 주도해 열렸다. 2차는 총학이 주도해 지난달 28일 열렸다.

총학은 이번 집회가 개강하고 하는 첫 집회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개최 시간을 앞당겼다. 이번 주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다음 주로 집회 날짜를 잡았다.

촛불집회 개최에 앞서 오는 5일 오전에는 행정관 앞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연다.

기자회견은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앞서 조 후보자는 2일 12시간에 가까운 '대국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해명했으나, 일각에선 해명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총학은 "2일 진행된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추후 정치권의 상황 변화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며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