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정가전’ 삼총사, 'IFA 2019'로 유럽 공략
삼성전자 ‘청정가전’ 삼총사, 'IFA 2019'로 유럽 공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9.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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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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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청정가전’ 3종 제품을 유럽 최대 전자 박람회 'IFA 2019'에 선보이고,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비롯해 무선청소기 ‘제트’,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국내에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전이다. 삼성전자는 IFA 2019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후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는 올 4분기 영국에 먼저 출시 후 순차적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선보인다. 또 무선청소기 제트는 4분기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등 13개 국가에 우선 출시된다.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도 이달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시장에 판매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건 성장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선 청소기 시장은 유럽에서 먼저 생겨났지만, 올 상반기 기준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형 제품의 비중이 한국은 80%까지 성장을 한 반면 유럽은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유럽은 한국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카페트, 반려 동물 등의 주거 환경 특성에 따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 중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이 의류 관리를 할 때 냄새 제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냄새 제거를 위해 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을 하기 보다는 실외에 걸어두거나 섬유탈취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저소음을 중시하는 유럽시장 특성상 진동이 아닌 바람으로 먼지를 털어 내는 ‘에어워시’ 방식이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에어드레서, 제트, 무풍큐브로 대표되는 삼성 청정가전을 이번 IFA를 기점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