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공공주도 매립' 절차 본격화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공공주도 매립' 절차 본격화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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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자로 새만금개발공사 지정…내년 말 착공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위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위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

기존 민간주도 사업 방식에서 공공주도 방식으로 전환한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매립 절차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계기로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새만금개발공사를 지정하고, 내년 말 사업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비 1만1066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새만금사업지역 국제협력용지 내 선도사업지구 일원에 면적 6.6㎢, 거주 인구 2만명 규모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특법)에 따라 지난해 10월 매립 사업을 시작했다. 이 법에 따라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신청했고, 이달 26일자로 시행자 지위를 얻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친환경도시 △스마트도시 △수변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다음 달 통합계발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이용해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1년 정도로 단축해 내년 말에는 사업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긴밀히 협력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제반 행정절차 이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오는 2024년 하반기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은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 매립으로 전환하는 최초의 사업이므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상 조감도.(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상 조감도.(자료=새만금개발청)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