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펜디 임시매장 운영…밀레니얼 세대 겨냥
롯데百, 펜디 임시매장 운영…밀레니얼 세대 겨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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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컬렉션의 메인색상 브라운·옐로우 활용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지하 1층에 설치된 펜디 임시매장.(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지하 1층에 설치된 펜디 임시매장.(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이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동 본점 지하1층 광장에 ‘펜디 스페셜 임시매장 스테이지’를 새롭게 구성하고 국내 최초로 펜디 남녀 통합 컬렉션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펜디 임시 매장은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된다.

펜디의 이번 임시 매장은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의 메인 색상인 브라운과 옐로우를 활용한 ‘시스루 월(See Through Wall)’로 디자인됐다. 또 LED패널을 활용한 패션쇼 영상과 함께 좌우로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선보여 입구에 들어서는 소비자들이 펜디만의 세련됨과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과 펜디는 1965년부터 올해까지 54년간 펜디의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해 온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유작 컬렉션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임시매장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가을 신제품 백과 액세서리도 출시했다. 1997년 나온 ‘바게트 백’이 2019년 트렌드에 맞춰 재탄생하는 등 새로운 제품들이 눈에 띈다.

전예원 해외패션부문 치프 바이어(Chief Buyer)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 마케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브랜드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5월 펜디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로마 아모르 컬렉션’을 선보이며 성과를 냈던 만큼, 이번 임시매장 역시 새로운 공간에서 특별한 컬렉션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펜디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본점 지하1층의 메인 광장에 ‘더 웨이브(The Wave)’ 임시 매장을 오픈해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안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집객할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