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전시 중단 철회하라" 日연구자들 서명운동
"소녀상 전시 중단 철회하라" 日연구자들 서명운동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8.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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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연구자들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16일 아사히신문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일본의 연구자들이 아이치(愛知)현의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것에 대한 철회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서명운동을 벌인 연주자는 다이고 사토시 도쿄대(회계학) 명예교수, 나미모토 가쓰토시 릿쇼(立正)대 (교육법) 명예교수, 이와스키 고지(岩月浩二) 변호사다.

이들은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직접 서명을 받거나 인터넷에서 참여자를 모았고, 열흘간 이어진 서명운동에는 669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아진 서명과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성명을 전날 아이치현과 나고야(名古屋)시에 전달했다.

성명에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을 주장한 가와무라 다카시(河村隆之) 나고야 시장에게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1일부터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3일 '안전'을 명분으로 전시를 중단하면서 논란이 됐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