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밀양시 '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8.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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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콘텐츠·참여형 문화관광축제로 새롭게 도약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시장을 비룻한 관계 공무원, 밀양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 5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한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주요 성과, 발전가능성, 개선사항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라 전문연구소 용역 의뢰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 분석한 결과,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 방문객은 42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168억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524억원의 경제파급효과, 507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0, 60대의 참여비율이 가장 높았던 전년에 비해 올해는 20대 관람객 참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로 평가됐다.    

올해 61회를 맞이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3년 연속 정부지정 유망축제로서 6개 분야 42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만족도 조사 7점 만점에 5.6점을 받아 정부 대표 문화관광축제 평균인 5.29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이번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아리랑주제관 전시, 체험 콘텐츠 보강,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를 통한 아리랑의 주제성 및 흥미도 강화, 아리랑 전수존, 아리랑 체험존 등 체험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아리랑축제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아울러 3·13 밀양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919', '역사맞이 거리 퍼레이드' 등을 통해 애국도시 밀양이 지닌 콘텐츠의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경남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특화 콘텐츠 확대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 반면, 축제장의 접근성과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광객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회 총평에서 박 시장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축제 관계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오늘 평가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더욱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만족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