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시장 판로개척 지원
부산시, 중국시장 판로개척 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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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홍콩 박람회 참가기업 공모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관내 우수한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2019 광저우 수출입 상품 교역회'와 '2019 홍콩 미용 박람회'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63년째를 맞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 상품교역회 캔톤페어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닷새 동안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다.  

해마다 2만여곳의 업체가 참여하고 18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건강·미용·생활·잡화 등 소비재 제품을 전시한다. 

시는 참가 전시품의 원산지 증명이 가능한 업력 3년 이상 기업 8개사를 선정해 부산 단체관을 구성, 수출 유망 지역기업의 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이 수혜대상으로 선정되면 1개 업체별 전시회 부스 임차비의 최대 600만원, 추가 장치·비품 임차비 및 전시품 운송비, 통역비 등 기타 비용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여기업 공모는 오는 8월6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내 화장품 수출 2위 국가인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9 홍콩 미용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참여할 뷰티제품 취급 지역기업 6개사도 모집한다.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홍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탈리아 볼로냐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용 전시회로 지난해 전 세계 53개국 3000여 기업이 참가하고 8만7000여명이 참관했다. 

코스모프로프 홍콩에 참여할 기업은 켄톤페어와 동일한 지원조건으로 혜택을 제공받으며 독립부스 형태로 조형된 부산 단체관에서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8월1일까지 참여기업을 접수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 마감일까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성일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부산의 對중국 소비재 수출이 MTI(수출입품목 분류체계) 기준 지난 3년간 하락 추세였으나 지난 6월에는 12.7%로 증가 추세로 반전해 이번 전시회가 부산의 지역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