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강풍피해농가 일손 돕기 전개
밀양, 강풍피해농가 일손 돕기 전개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09.02.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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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군인·경찰등 시설하우스 복구 ‘비지땀’
밀양시(시장 엄용수)는 지난 13일 강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된 하우스 농가 농업인들이 일손이 부족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손 돕기를 전개했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하남읍 명례·백산리, 상남면 연금·기산리 일대의 파손된 감자 및 딸기 하우스 970여동의 응급복구를 위해 지난 14일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일손 돕기를 전개했다.

이날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시 본청 및 읍면동 공무원 400명, 경남도청 공무원42명, 군인 및 경찰200명, 농협직원 52명, 새마을지회 및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종사회단체 70여명 등 764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파손된 시설하우스 복구에 비지땀을 흘렸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농산물수입개방 등으로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농업인들에게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또다시 아픔을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촌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했다.

강풍피해 주민들은 “딸기 등 시설재배 하우스의 피해가 많았다”며 “조속히 복구하지 않으면 2차 피해가 발생 되는 등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무원들이 일손을 도와 신속한 피해 복구가 완료됐다”고 고마워했다.

우영서 농정과장은 “강풍으로 인해 하우스 농가의 피해가 극심했다”며 “피해농가들이 고령화와 부녀자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일손 돕기를 전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