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앱 ‘똑똑한 쇼핑 도우미’로 변신
현대백화점 앱 ‘똑똑한 쇼핑 도우미’로 변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7.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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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카드 회원 구매 데이터 분석…百·아울렛 21개 전 점포 쇼핑 정보 제공
‘와이즈 검색’·‘문화센터 강좌 추천’ 기능 등도 추가…“연내 앱 가입회원 100만 달성 목표”
현대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쇼핑 도우미로 거듭난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쇼핑 도우미로 거듭난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내 손안의 똑똑한 쇼핑 도우미’로 변신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현대백화점 공식 앱을 전면 개편·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앱은 현대백화점카드 400만 회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1년간의 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구매 빈도가 가장 높은 상품군들의 쇼핑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백화점과 아울렛 입점 브랜드별 혜택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와이즈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존 모바일 앱이 각 점포별로 5~10개 주요 행사 정보만 선별해 제공했다면 개편한 모바일 앱에선 할인 행사는 물론 브랜드별 특가 상품·할인 쿠폰·사은 혜택 등 세부적인 쇼핑 관련 정보 모두가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전국 21개 전 점포의 행사 정보 모두를 포함해 수천개의 쇼핑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간단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군 및 브랜드의 쇼핑 정보와 구매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화점을 방문(입차)하면 당일 해당 점포에서 진행되는 대형 행사 등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문화센터 강좌 추천 서비스·출차 전 주차 정산 서비스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에 나선 건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들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올 상반기에 월 3회 이상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앱에 가입자가 미가입자보다 57.2%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앱 개편을 통해 현재 60만명 수준(2019년 상반기 기준)인 앱 가입자 수를 연내 100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쇼핑 편의성을 보강한 게 이번 모바일 앱 개편의 핵심”이라며 “쇼핑 정보뿐 아니라 무료 음료·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도 강화해 모바일 앱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