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에스에스지닷컴)이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 새벽배송 권역을 기존 서울 10개구에서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 구로 넓힌다. 또 하루 배송물량도 3000건에서 5000건으로 늘린다.

SSG닷컴은 29일 오후부터 이 같이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물량을 모두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새벽배송을 처음 시작한 지난달 27일(1943건) 이후 2766~3000건 등 일 배송물량(3000건)의 97% 이상 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친환경 새벽배송을 이용해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청과 확대 계획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은 물류 피킹(Picking) 시간을 촘촘하게 재조정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일 배송 건수를 3000건에서 5000건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 연말 온라인 전용센터인 ‘네오 003’이 본격 가동되면 새벽배송 물량이 1만건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 지역도 강서구, 양천구, 강남구 등 기존 서울 11개 구에 송파구, 광진구, 성동구, 은평구·관악구 일부 지역과 성남시 분당구 및 용인시 수지구(고기동 일대 제외) 등 서울 및 수도권 총 17개 구로 늘어난다.

SSG닷컴은 올 연말 늘어난 배송 가능 물량에 맞춰 배송 권역도 서울 및 수도권 30여개 구로 추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철 영업본부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보다 빨리 권역과 배송 건수를 늘리게 됐다”며 “콜드체인 시스템 등 네오가 가진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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