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오후 점차 힘을 잃고 열대성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3시께 전남 목포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전 3시쯤 제주 서남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 시속 19㎞ 속도로 이동 중이다.
제주에는 오전 6시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강풍 및 돌풍 경보가 내려졌다.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 국제공에서는 5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다나스는 북북동 방향으로 움직여 오전 9시께 목포 남서쪽 약 100㎞ 해상을 거쳐 오후 3시께 목포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40분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흑산도, 홍도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이틀째 지속해 전날 0시부터 현재까지 거문도 322㎜, 초도 286㎜, 고흥 173.9㎜, 보성 158.5㎜, 여수 157.7㎜, 광주 11.4㎜ 등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남해동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서해남부앞바다와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서해를 따라 이동하며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 오후 부산에 발효할 예정이었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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