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눈으로 도정 살핀다"…경기도, 시민감사관 위촉
"전문가 눈으로 도정 살핀다"…경기도, 시민감사관 위촉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7.16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성·실무경력 갖춘 전문가 68명 영입…인재개발원서 위촉장

대학·연구기관 교수나 노무사, 변호사, 특급감리원, 공인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성과 실무경력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기도정 감사에 나선다.

경기도는 16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법률이나 회계, 환경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68명을 ‘경기도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하고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시민감사관은 전문분야별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조사·감사에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의 개선 건의와 시정요구, 건의와 시정 사항에 대한 이행 실태 확인·점검, 부패 취약 분야 감사·조사·평가 활동, 부패방지 청렴 정책 수립 과정 참여와 의견 제시 등을 수행한다.

시민감사관 구성은 지난 1월 개정된 ‘경기도 시민감사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도는 이날 위촉장과 함께 자체 제작한 경기도 시민감사관 감사활동 표준 매뉴얼을 배부하고 시민감사관과 감사공무원으로 구성된 분임간담회를 통해 시민감사관 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인수 감사관은 "전문성과 실무경력을 갖춘 분야별 맞춤 시민감사관의 참여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민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이 개선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