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新 코픽스 적용…주요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 하락
16일부터 新 코픽스 적용…주요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 하락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7.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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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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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가 적용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하락했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새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전달보다 0.32%포인트 낮췄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8~4.33%다. 전날까지 적용된 기존의 잔액 기준 연동 금리는 3.40~4.65%였다.

KB국민은행도 기존 3.37~4.87%에서 3.05~4.55%로 내렸다. 또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3.40~4.40에서 3.08~4.08로 NH농협은행은 2.98~4.49%에서 2.66~4.17%로 인하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은 통상 잔액 기준과 신규 취급액 기준 변동금리가 같았지만 이번에 새 잔액 코픽스에 맞춰 2.537~3.637%로 조정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5일 새로운 기준으로 산정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기준 1.6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기준을 적용한 잔액 기준 코픽스 1.98%보다 0.30%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기존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금리를 그대로 적용했을 때에도 0.02%씩 낮아지면서 전달 대비 0.32% 감소했다.

기존 대출자는 은행에 대환 신청을 하면 새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 기존 대출의 잔액 내에서 변경하면 최근 강화된 부동산 대출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한편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7%포인트씩 낮아졌다.

신한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0~4.55%에서 3.23~4.48%로 낮아졌고 KB국민은행도 3.07~4.57%에서 3.00~4.50%로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도 3.25~4.25%에서 3.18~4.18%로 NH농협은행도 2.83~4.34~2.76~4.27%로 낮췄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