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대주주·임직원' 지분매입으로 기업가치 제고
한빛소프트 '대주주·임직원' 지분매입으로 기업가치 제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7.15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소프트 대주주와 임직원들이 지분매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함께 나서고 있다.

15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 최대주주인 T3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8회에 걸쳐 한빛소프트 주식 39만9936주를 장내 매수, 기존 27.35%이던 지분율을 28.96%로 끌어올렸다.

또 한빛소프트는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1% 규모 우리사주 청약을 실시했다.

우리사주제도는 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기회사의 주식을 취득·보유하는 것이다. 근로자 소득 증진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근로자들은 우리사주 청약 금액에 대해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회사 역시 우호지분이 많아지는 효과를 누린다. 청약을 통해 매입한 주식은 1년 동안 보호예수 규정으로 인해 매매가 불가능하지만 향후 주가가 오를 경우 기대 수익이 높아진다.

한빛소프트의 대주주 지분매입과 우리사주 청약 등은 경영권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홍민균 T3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은 "T3엔터테인먼트는 한빛소프트의 기업가치가 지금 시점보다 중장기적으로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했다”며 “한빛소프트 임직원들도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5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94억4000만원, 영업이익 13억3000만원으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다양한 게임 신작 출시 및 공격적인 신사업 전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