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온열질환 응급 감시체계 가동
군산시보건소, 온열질환 응급 감시체계 가동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07.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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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건강관리 안전수칙 홍보…취약층 주의 당부

전북 군산시보건소는 시민안전을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에 시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 응급실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에 내원한 일일 온열환자 발생현황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웹 신고로 받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데 활용한다.

지난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전년도 시에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7명으로 열사병 10명, 열탈진 9명, 열경련 6명, 열실신 2명이며, 연령대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가장 많으며 이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온열질환 감시체계와 더불어 폭염대책 기간 동안 폭염대비 안전수칙 소책자를 활용해 취약계층 관리부서 및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포하고, 보건인력 40여명이 직접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무더위쉼터 424개소를 안내하고 폭염대비 건강관리 안전수칙을 교육‧홍보하는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약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조절기능이 약해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폭염 환경에 대한 신체적응능력이 낮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마시기, 그늘‧바람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