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일본인 관람객 한국 선수 '몰카' 적발
광주수영대회 일본인 관람객 한국 선수 '몰카' 적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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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입건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14일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경기가 진행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14일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여자부 경기가 진행중이다. (사진=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보러온 일본인 관람객이 한국 여자 수구 선수의 신체를 몰래 찍다가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학교 있는 수구 경기장에서 다수 여자 선수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 몰래 숨어들어 경기를 앞두고 준비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신체 일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의도는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수구 여자 선수들의 준비하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촬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1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며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