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포드 등 830대 차량 리콜…핸들 결함 등 발견
한국GM·포드 등 830대 차량 리콜…핸들 결함 등 발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7.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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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캐딜락’ 각각 483대·191대 시정조치…‘익스플로러’ 5대도 리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GM의 ‘카마로’, ‘캐딜락’ 등 5개 차종 83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국토교통부가 10일 밝혔다.

한국GM이 수입·판매한 카마로 483대와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판매한 캐딜락(ATS/CTS) 191대는 저속 주행 시 핸들이 무거워지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핸들의 결함은 조향 핸들의 회전력을 감지해 전동식 조향장치 구동 모터를 작동시키는 부품인 ‘토크 센서 커넥터 핀’이 잘못 조립된 게 원인으로 나타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5대는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차량의 제어가 어려워 충돌 사고 위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뒷바퀴의 정렬을 잡아주고 고정하는 부품인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가 파손돼 결함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이륜차인 야마하 ‘CZD300A’ 151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작동 손잡이 강성이 부족해 강한 힘이 가해질 경우 손잡이가 파손되고 브레이크 작동이 불가능해 질 수 있어 리콜된다.

카마로는 지난달 28일부터 한국GM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토크 센서를 포함한 전동식 스티어링 기어로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캐딜락은 오는 12일부터 캐딜락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익스플로러도 오는 12일부터 포드 전국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야마하 CZD300A의 경우 지난 9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로부터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