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추경안 19일 의결키로 잠정합의
국회 예결위, 추경안 19일 의결키로 잠정합의
  • 허인 기자
  • 승인 2019.07.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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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예결위 간사 회동
12일·15일 종합정책협의… 17~18일 소위원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원 위원장을 비롯한 간사들이 9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소속 지상욱 간사,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배 간사,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간사. (사진=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원 위원장을 비롯한 간사들이 9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소속 지상욱 간사,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배 간사,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간사.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6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오는 19일까지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의결하기로 잠정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3개 교섭단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19일 의결에 앞서 12일과 15일 종합정책협의를 하고 17~18일 소위원회에서 심도있는 심사를 한다"고 밝혔다. 

종합정책협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각각 출석한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이어 "늦은만큼 장외에서 예산심사가 많이 이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야가 심도있게 논의하고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추경 심사 과정에서 6조7000억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 중 불필요한 부분은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등과 관련한 재해 추경을 먼저 처리하고 통계 왜곡형 일자리 추경, 선심성 퍼주기이자 총선용 추경은 철저히 심사해서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도 "정부는 3년에 걸쳐 국민의 세금을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쓰려고 상시 추경을 하고 있다'면서 "국채 발행을 통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추경은 철저히 따져 삭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 의원은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새로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증액할 것은 증액해야한다"면서 "일단 19일을 목표로 하겠지만 이 예산이 얼마나 국민 편에서 이뤄질 수 있는지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