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사립고, 기말고사 '시험문제 유출' 조사
광주 모 사립고, 기말고사 '시험문제 유출' 조사
  • 전수진 기자
  • 승인 2019.07.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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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모 사립고등학교에서 고3 기말고사 문제의 유출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모 학교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포함된 수학 동아리 수업에서 재직 교사가 기말고사 수학 문제 일부를 사전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의혹을 제기한이들은 고3 기말고사 수학문제를 담당한 수학 교사가 해당 동아리 학생들에게 시험 전에 수학 문제 유인물을 나눠줬고, 이 중 5개 문항이 기말고사에 출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광주교사노조는 "재직 교사가 성적상위권 학생들을 모아 집단과외를 한 사건으로 규정한다"며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특별감사팀을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팀은 교육청 감사관실의 2개팀과 교과 전문가인 교육전문직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반면 학교측은 해당 문제들은 지난 3월부터 학생들 전체에 공개한 문제은행 900~1000문항중 비슷한 유형 5문항이 출제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의혹에 대해 부정했다.

sujin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