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철 경기 연천군수
[인터뷰] 김광철 경기 연천군수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07.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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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을 한반도 번영·통일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광역교통망 확충 역점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은통산단 등 조성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박차’
김광철 연천군수
김광철 연천군수

김광철 경기도 연천군수는 7일 “한반도 번영과 통일을 앞장서 주도하며, 새로운 연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선7기 1주년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계획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군수와 일문일답이다.

-민선7기 주요 성과는?
연천군은 민선7기 1년 동안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노력도 우수,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선정, 배출업소 환경관리 우수기관, 농산시책평가 장려상, 주택행정 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 지역특산물 브랜드 어워드 우수상, 책읽는대한민국시상식 대상 수상 등 각종 기관에서 우수평가를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은?
광역교통망 확충이 하나된 연천을 만들고 연천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 시킨다는 신념아래 교통인프라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

경기북부 교통망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국도3호선, 국도37호선의 도로개설 사업은 지난해 2월 국도3호선~어유IC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파주구읍IC~어유IC 5.67km와 은대IC~장탄IC 2.1km가 전면 개통되면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갖추게 됐다.

이는 2021년도에 완공예정인 3번국도 그리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과 맞물려 그동안 연천에 지역발전의 한계로 여겨졌던 교통불편에서 획기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경원선 전철연장사업 또한 동두천역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km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462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소외된 지역 주민을 보살피는 시책 추진은?
복지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 복지 예산을 전년도보다 20% 증액 편성해 주민들의 사소한 부분까지 살뜰히 챙기고 있다.

올해부터 사망참전유공자 및 배우자 765명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지원으로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아 취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질적으로 생계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생계·의료급여·차상위계층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과 취약계층 근로 청년을 위한 일하는 청년통장사업도 지원하여 근로의욕 고취를 통한 자립기반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국립현충원 조성사업 계획은?
연천군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국립연천현충원은 지난해 12월 신서면 대광리 507번지 일원 92만4000㎡가 경기·강원권 국립묘지 사업부지로 확정됐고 이어 국회에서‘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현재 용역비 15억1800만원을 확보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방안은?
연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지역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천BIX(은통산업단지)사업이 지난 2017년 12월 첫 삽을 든 이래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결과에 따른 소유권 이전 등을 마치고 2021년 12월 공사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천읍 통현리 368-1번지 일원에 진행되고 있는 통현 일반산업단지(빙그레) 조성사업은 지난해 2월 투자의향서 제출에 이어 산업단지 공급물량 승인, 군용지 편입에 따른 검토결과 회신, 국도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완료, 2019 경기도 지정계획 고시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5년 12월 31일 연천·포천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 12월 26일 인근 시군인 철원군을 포함한 변경고시를 통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가지질공원심의위원회 심의와 2019년도 5월에 국내지질공원 전문가의 현장점검, 6월에는 해외 지질공원 전문가의 현장점검에 이어 2019년 7월(22일~26일)에는 유네스코 전문가들의 현장실사를 거쳐서 2020년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재인폭포, 백의리층, 좌상바위 등 주요 지질명소 15개소를 비롯한 26개소의 지질명소를 선정하여 지질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분단과 낙후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이끌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것이다. 경기북부 발전을 이끌 새로운 심장, 연천의 미래를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