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입 움직임… 업계 82.3% '당장 가능'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입 움직임… 업계 82.3% '당장 가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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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입 제안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1일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입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각각 전달하고,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신문 구독료 당위성 및 효과, 구독료 결제 방식별 소득공제 방법, 구독료 결제 투명성 확보 방안 및 구체적인 소득공제 실행 방안이 포함됐다.

신문협회는 산하 판매협의회가 지난 5월 23~29일 회원사 198개 지국(센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지국의 82.3%가 신문 구독료 현금결제 시 당장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이 제도에 대해 일선 지국의 73.2%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소득공제 도입에 대한 신문업계의 의지도 확인됐다. 

신문협회는이 제도가 소득공제와 관련한 결제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신문협회는 "기재부가 그 동안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마다 현 공제 체계에 부합하지 않고 도서, 문화 등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이유로 제도 도입을 늦춰왔다"라며 "2017년 도서구입, 공연관람비, 2018년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 등 지출분에 대한 소득공제가 시행되 신문구독료 소득공제 반대명분이 없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