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北 목선 '경계작전 실패' 사과
정경두 장관, 北 목선 '경계작전 실패' 사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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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안이하게 대처… 관련자 엄중 문책 
정경두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군의 북한 목선 경계작전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그간 군은 지난달 15일 북한 주민 4명을 태운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 삼척항까지 들어온 사건에 대해 경계작전 실태가 안이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합동조사단을 통해 경위를 조사했고, 이날 정부 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정 장관은 경계작전 실패를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장관은 조사결과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언론을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축소, 은폐하려던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관련자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작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