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과 관련, "무척 안타깝지만 사법부의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구속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 구속에 대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지난 3월27일과 4월2~3일 국회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도중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플라스틱 방어막을 뜯어내거나 경찰방패를 빼앗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다.
이에 민주노총은 다음 달 18일 총파업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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