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댓글에 또 예민 반응…"500번 받은 질문"
하연수, 댓글에 또 예민 반응…"500번 받은 질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1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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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하연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한 팬의 댓글에 또 예민하게 반응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연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작년에 작업한 '화조도'를 판매한다. 벽에 걸 수 잇는 족자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연수님이 직접 작업한건가요"라며 물었다. 그러자 하연수는 "500번 정도 받은 질문이라 씁쓸하다. 이젠 좀 알아주셨으면"이라며 "그렇다. 그림 그린지는 20년 되었고요"라고 답변을 달았다.

또 "전시 보러 가면 연수님도 있으신가요"라는 다른 네티즌의 댓글 질문에는 "제가 있고 없고의 여부는 전시 감상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남겼다.

이 같은 하연수의 반응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몇몇 네티즌들은 "물어보는 질문에 편히 대답해도 되는데 저렇게까지 냉담하게 대답할 일이냐"며 하연수의 반응이 지나치게 까칠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어도 없고 '직접'(이란 말도) 없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냐", "짜증날만한 상황이어도 저렇게까지 반응하는 건 이상하다", "저럴거면 굳이 대답하지 말든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솔직하게 답했을 뿐인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니냐", "전부터 하연수가 작업했다는 글에 '다른 사람이 대신 그려준 것 아니냐'는 악플이 많아 저렇게 반응한 것"이라는 등의 반대 의견도 있다.

하연수의 댓글 논란이 가열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페이스북 등에서 있었던 하연수의 댓글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하연수는 2016년에도 SNS에서 대중들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다.

그는 2016년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로 "사진 속 작품이 뭐냐"고 묻는 한 네티즌에게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거나 구글링하는 것인데 구글링할 용의가 없어 보이셔서 답을 드린다"고 답했다.

또 같은해 그는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보고, 하프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가격의 압박이 너무 크다"고 말하자, 하연수는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라는 대답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하연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제 SNS에 올라온 팬들 질문에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면서 직접 상처받았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라며 "저의 경솔함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 하연수는 족자 판매와 관련된 게시글을 삭제, 계정을 비공개 상태로 돌려둔 상태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