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바람 타고 고메 핫도그 매출 ‘훨훨’
에어프라이어 바람 타고 고메 핫도그 매출 ‘훨훨’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6.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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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평균 매출 40억원…전년 동기 比 2배 성장
전용조리법 개발·패키지 리뉴얼 등 맞춤 마케팅 주효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 3종.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 3종. (이미지=CJ제일제당)

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가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고메 핫도그는 올해 월 평균(1~5월) 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 기간 중 누적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11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출시 이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300만개, 누적 매출은 약 850억원에 달한다.

고메 핫도그는 냉동 핫도그 시장에서의 지배력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닐슨 데이터 기준으로 고메 핫도그의 시장 점유율은 출시 첫해 20%대에 올랐고 이듬해 30%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 40%에 육박했으며, 특히 4월에는 45.7%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외식에서 즐기던 수제형 핫도그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고메 핫도그의 제품력이 탄탄한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확산 중인 에어프라이어 조리 트렌드와 수제 핫도그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발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 코리아의 3600가구 대상 조사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가정 내 보유현황 기준)은 지난해 38%였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52.9%로 15% 가까이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사전 포착해 지난해 에어프라이어에 전용 조리법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직후에는 제품 포장지 앞뒤 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과 앰블럼을 각각 추가해 신속하게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시식행사와 브랜드 캠페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상에서 에어프라이어 조리법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도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대형마트 시식행사, 온라인 기획전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자은 CJ제일제당 HMR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외식, 전문점 메뉴를 집에서도 즐기는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이자 대표 제품으로서 고메 핫도그의 시장 지배력을 보다 확고히 하고 시장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