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참석
부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참석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9.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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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시장 참가…2021년 제15회 UCCN 총회 유치 기대
(사진=부천시)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시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이하 UCCN) 총회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창의도시와 교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상적인 도시 - the Ideal City 203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72개국 180개 UCCN 회원도시에서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도시가 SDGs(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추진한 창의적 실천경험을 공유하고 도시별 지속가능발전목표 설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80여개 도시의 시장이 참여한 시장포럼, UCCN의 성과보고, 창의분야별 분과회의, 도시별 사례발표, 문화행사 등이 개최됐다.

지난 12일 시장포럼에서는 장덕천 시장이 직접 주제발표에 나서 시의 환경, 문화예술, 교육, 교통, 지속가능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장 시장은 심곡 시민의강 복원사례를 통해 도시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천의 문화와 창의를 지지하는 국제축제, 아트밸리, 부천인생학교, 도서관 사업 등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소개했다.

또 지난 13일 전략세션에서 부천대표단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무국의 요청으로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시는 하나의 문학작품에서 다양한 주제의식을 표출하고 다른 문학작품과 예술분야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개발한 커리큘럼과 앞으로의 계획을 참석자에게 제시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14일 폐막식에서는 시의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장 시장은 직접 무대에 나서 총회 유치의 타당성과 시의 노력, 총회의 주제가 될 ‘UCCN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리뷰와 검토’에 대해 열정적으로 발표했다.

장 시장은 “부천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세계의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1년 제15회 UCCN 총회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제15회 UCCN 총회 개최지는 8~9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회원도시 투표를 통해 결정되고 9월말에 발표된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