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연정국악원 ‘갈라 콘서트 청&춘향’을 무대에 올려
시립연정국악원 ‘갈라 콘서트 청&춘향’을 무대에 올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6.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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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 기획공연 ‘청&춘향’ 공연포스터. (자료=시립연정국악원)
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 기획공연 ‘청&춘향’ 공연포스터. (자료=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는 현대판 국악공연 ‘갈라 콘서트 청&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청&춘향’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심청전’은 오페라, ‘춘향전’은 뮤지컬 마당극과 결합해 동서양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래동화 및 판소리 심청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청’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오페라로 직접 작곡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공연으로 2017년 세계 4대 오페라 축제에 참가하며 오페라가 서양적인 것이라는 대중의 선입견을 깨뜨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청주), 마당의 노래 ‘춘향전’ 총연출 등의 이력을 지닌 조동언씨가 연출을 맡아 그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득 담긴 무대를 표현한다.

오페라 ‘청’에는 성악가 김성혜, 신소라, 이병철과 앙상블팀이 함께해 동서양의 품격을 전하고, 뮤지컬 마당극 ‘춘향’은 국악연주단이 총 출연해 화려함은 물론 관객과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전소설 2편을 현대에 맞게 각색한 무대로 동서양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아일보] 대전/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