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취약계층에 태양광 발전 수익 2억원 지원
도로공사, 취약계층에 태양광 발전 수익 2억원 지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07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6가구 전기요금·복지시설 발전설비 설치에 활용
도로공사가 익산포항고속도로 성토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도로공사)
도로공사가 익산포항고속도로 성토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7일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 2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전국 복지시설 15곳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태양광 발전시설 인근 취약계층 286가구의 전기요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태양광 발전 수익 나눔 사업으로 전국 복지시설 8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1700여가구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등 총 7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이강훈 도로공사 부사장은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부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수익 나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가 남해고속도로 폐도로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도로공사)
도로공사가 남해고속도로 폐도로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사진=도로공사)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등 5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처음 설치한 후 고속도로 폐도와 나들목 녹지대, 성토부 등으로 확대했다.

현재 131개소 73MW 규모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며, 연내 199개소 101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101MW는 약 13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