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행신·광명-서울·용산 구간 5000원
KTX 행신·광명-서울·용산 구간 5000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04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본운임 대비 40%↓…10일부터 시범 운영
KTX 5000 특가 포스터.(자료=코레일)
KTX 5000 특가 포스터.(자료=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손병석)이 교통이 혼잡한 수도권 내 짧은 구간을 KTX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KTX 5000 특가' 할인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KTX 5000 특가는 행신-서울·용산 구간과 광명-서울·용산 구간을 기본운임인 8400원보다 약 40% 저렴한 5000원에 이용하는 상품이다.

KTX 출·도착역 인근 짧은 구간 중 교통 수요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탑승하는 고객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역 창구를 통해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하며, 열차 출발 1일 전부터 20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오는 8월31일까지 KTX 5000 특가 상품을 시범 운영한 후 이용 수요에 맞춰 다른 구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 5000 특가 실제 이용자의 구매 기회 보호를 위해 이 상품의 위약금 기준을 일반 승차권보다 높게 설정했으며, 승차 일 및 출발 시각 등을 변경할 수 없도록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