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노래패 공연·숫불돼지고기 잔치 등 화합의 시간 가져
충남 부여민주단체연합(이하 부민연)에서 주관한 ‘2019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지난 1일 부여군 남면 논에서 개최됐다.
부민연 산하 공무원노조 전교조 축협노조 인삼창노조 전통문화대노조 환경노조 농민회 여성농민회와 박정현군수 윤택영 유기주군의원 환경연대 소녀상건립집행위원회 겨레하나대전충남본부 서각협회 공존포럼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민노래패 공연이 있었고, 1000평의 논에 통일을 심는 마음으로 손모를 심었다. 모내기 후에는 여성농민회에서 준비한 숫불돼지고기 잔치를 벌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사와 관광에 의존하는 부여군민들이 농사를 농업으로만 보지 않고 통일운동으로 승화시킨 통일운동의 좋은 사례로 보여진다.
김대열 부민연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같이 밥 먹는 사람을 식구라 하는데 통일은 남북이 식구가 되는 일이다”면서 “그때를 준비하는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날이다. 농사 잘 지어서 이 쌀 들고 금강산 가자”고 말했다.
한편,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런 통일모내기 행사를 추진하는 우리 군민이 매우 자랑스럽다”며“부여군 남북교류와 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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