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프로배구 ‘윈윈’…역대 최다관중 기록·브랜드 인지도↑
도드람-프로배구 ‘윈윈’…역대 최다관중 기록·브랜드 인지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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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V-리그 메인스폰서 맡고, 푸드트럭·경품 증정 등 노력
여자부경기 ‘7시’ 조정 운영방식 변화…올 시즌 57만6000여명 ‘최다’
도드람 미디어 노출 경제효과 ‘2600억원’, 투자수익률도 40% 증가
(제공=도드람양돈농협)
(제공=도드람양돈농협)

도드람한돈이 프로배구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경기 흥행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로배구 ‘2019~2019 도드람 V리그’가 종료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하 도드람)은 지난 시즌부터 도드람한돈 브랜드를 앞세워 프로배구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경기 외에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면서 프로배구 흥행에 적극 나섰다.

도드람은 시즌 시작 전 V-리그의 성공적인 운영과 대한민국 배구 발전을 위해 연합 워크숍을 주최하고, 프로배구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 간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경기가 이어지는 6개월의 시즌 동안 장외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배구장을 방문한 배구 팬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도드람한돈 삼겹살, 특수부위, 간편식 제품 등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배구 체험과 경품이벤트도 마련해 경기 전부터 흥을 돋웠다.

여기에 프로배구 흥행을 위해 여자부 경기 시작시간(평일 기준)이 기존 오후 5시에서 올해부터 남자부와 동일한 오후 7시로 변경되면서 직장인들의 배구 관전이 증가하는 등 운영방식도 변화했다.

(제공=도드람양돈농협)
(제공=도드람양돈농협)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 시즌 V-리그의 전체 평균 시청률(케이블TV가구·생중계)은 지난 시즌 0.85%에서 올해 1.05%로 높아졌다. 보통 다매체·다채널 시대에서 케이블TV 시청률 1%대면 ‘대박’이라고 평가 받는다.

관중 수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남자부는 약 3%, 여자부의 경우 무려 26% 상승하며 57만5746명이라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관중수 51만2851명에서 12%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이번 시즌은 프로배구의 흥행과 함께 도드람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하는 등 도드람과 프로배구 간의 ‘윈윈(Win-win)’ 효과가 돋보인 한 해였다.

한국배구연맹(KOVO)가 진행한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드람 브랜드를 96.7%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V-리그를 후원한 이후 인지’한 비율은 42.9%로 나타났다.

브랜드 인지도 변화에는 미디어 노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이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를 통해 얻은 미디어 노출 효과는 총 2599억5713만원에 달하며, 투자수익률은 지난 시즌 대비 약 40% 상승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 첫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잘 된 점은 발전시켜 지난해보다 큰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내년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욱 맛있는 먹거리와 재미있는 놀거리를 준비해 배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더 나아가 V-리그의 지속적인 흥행과 대한민국 배구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