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평화도시로의 힘찬 항해 시작한다
인천, 평화도시로의 힘찬 항해 시작한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5.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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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평화의 섬 선포식’ ‘그리운 금강산 평화음악제’

인천시가 평화도시로의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시는 다음달 1일‘평화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 인천 강화 평화전망대에서‘평화의 섬 선포식’ 및‘그리운 금강산 평화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경기, 강원 대상 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및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복원하고, 생태 및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 접경지역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평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북한 접경지역인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와 인근해역)와 강화(교동도 포함)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하는 ‘평화의 섬 선포식’과 탈북민, 장애인, 어린이, 성악가, 대중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는‘그리운 금강산 음악제’를 펼친다.

선포 선언에는 남북화해와 서해평화협력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그간 인천의 노력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

평화의 섬 선포식 이후에는 그리운 금강산 평화음악제를 연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평화를 염원하며 공연하는‘평화 컨셉의 스토리’가 있는 음악제로, 가곡‘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인 강화 출신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을 모시고‘그리운 금강산’을 피날레로 모든 가수들과 관객들이 평화를 염원한다.

주요 출연진은 강화 출신 테너‘윤서준’, 탈북 팝페라 가수‘명성희’, 세계적인 바리톤 성악가‘김동규’,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수상한 ‘양희은’으로 구성했으며,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평화를 연주하는 첼리스트 배범준의 협연을 통해 행사의 포문을 연다.

박남춘 시장은 “평화의 섬 선포식과 그리운 금강산 평화음악제를 계기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아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아울러 인천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인천 시민들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이끌어가는‘평화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