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 선생의 77주기 추모식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강원 평창군 봉평면 가산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26일 평창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효석선생 유족 대표를 비롯해 각 사회단체장 및 추모객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엄숙히 진행됐다.
추모식에서는 가산 이효석 선생을 그리기 위해 ‘이효석 선생에게 편지쓰기’ 대회에서 입상을 한 봉평초 3학년 안세빈양의 편지낭독과 봉평초 6학년 김가현, 봉평중 3학년 진우림, 이태경 학생이 이효석 선생의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하홍균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5월의 환희 속에 슬픔의 그림자가 어리는 계절, 이효석 선생이 그리워하던 고향, 봉평의 눈부신 하늘 아래서 문학의 정신을 기리고, 추억을 되새기는 추모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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