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삽교농협 이사 선거’ 수사 착수
경찰 ‘삽교농협 이사 선거’ 수사 착수
  • 예산/이남욱기자
  • 승인 2009.01.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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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 공동으로 대의원들에게 선물셋트 돌려
예산군 삽교농협 이사 선거 출마자들이 공동으로 대의원들에게 선물 셋트를 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삽교 농협 자체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총 10명(삽교-7명, 응봉-3명)을 뽑는 농협 이사 선거에 19명(삽교지역-14명, 응봉지역-5명)이 출마해 그동안 대의원들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벌이면서 이들중 J모씨(59·삽교읍 신가리)와 M모씨(62·삽교읍 용동리), J모씨(66·삽교읍 송산리) 등 3명이 공동 명의로 홍삼과 양말, 굴비 셋트를 대의원들에게 돌렸다는 것. 경찰서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10여일 전부터 선물셋트를 돌렸다는 후보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자체가 첩보 상황으로 내사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 밝힐 수는 없다”며 “투표권을 갖고 있는 대의원들이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과 택배회사 등을 광범위하게 수사한 후 81명의 대의원 전원을 상대로 정밀 수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위 농협 이사직은 조합원의 자격 심사 및 가입 승낙과 간부직원 임면권 등 농협 자체 내에서는 사실상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여서 그동안 농협 이사 선거 때마다 출마자들이 상당한 금품 등을 살포해 왔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삽교읍 주민들은 “그동안 수년전부터 삽교농협 조합장을 선출하면서 온갖 비리가 난무했었다며, 이참에 부정선거를 발본색원 한다는 차원에서 일벌백계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올 한해 동안 예산군내 농협은 오는 2월 24일 신암 농협을 필두로 삽교, 광시, 고덕, 덕산, 오가, 예산 농협등 7개 농협에서 조합장 선거를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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