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4개월 앞두고 사퇴 용단 배경 의혹 증폭
경기 고양시의회 3선의원으로 부의장을 거쳐 고양국제 꽃박람회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정무부시장으로 근무하던 이봉운 제2부시장이 20일 오전 갑작스런 사표를 제출했다.
이봉운 부시장은 기자에게 보낸 A4용지 2장 분량에 급히 써 내려간 듯한 '퇴임인사'에는 4개월 앞두고 퇴임하게 돼 시민과 공직자에게 송구스런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또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제3기신도시와 관련해 지역 간 주민의 갈등 등 자신이 이야기한 베드타운화 우려와 관련해 지금도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 부시장은 작금의 관권부정 선거라고 했었던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 놓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이 부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후 오는 23일까지 휴가를 신청해 휴가 중인 기간인 20일 불쑥 사퇴 의사를 밝혀 그동안 모처로부터 사퇴를 종용받았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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