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63만명 어른된다"…오늘 '성년의날' 기념행사
"2000년생 63만명 어른된다"…오늘 '성년의날' 기념행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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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희망찬 내일' 주제로 열려
성년의날. (사진=아이클릭아트)
성년의날. (사진=아이클릭아트)

2000년생 청소년 63만여 명이 20일 성인으로서의 새로운 권리와 의무, 책임을 갖고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인정받는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9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출발, 희망찬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올해 성년을 맞은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성년의 의미를 나눈다.

행사에서는 '스무 살, 청춘의 버킷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사전 실시된 소망목록 공모전 시상, 성년 축하 의식, 성년을 맞는 참석자들에게 도전의식을 불어넣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년 남녀 각 1인은 성년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 나은 한국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기를 다짐하는 '성년선서문'을 발표한다.

청소년의 고민과 희망에 대해 소통하는 멘토로 활동 중인 김수영 꿈꾸는 지구 대표가 '미친 꿈에 도전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인디밴드인 리얼플레이어즈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올해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을 잃지 말고 자신의 삶을 멋지게 가꿔 가길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도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빛을 발휘할 수 있는 희망찬 내일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성년이 되는 2000년생 63만여명의 청소년들은 앞으로 정당 가입이 가능하고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투표할 수 있다.

또 부모나 후견인 의사와 관계없이 혼인이나 재산관리가 가능하다. 병역의 의무가 있으며 잘못을 저지를 경우 미성년자에 비해 더욱 엄격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