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구리시의회의원 합동사무소'로 당사 개소
자유한국당 '구리시의회의원 합동사무소'로 당사 개소
  • 정원영기자
  • 승인 2019.05.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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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간 소통·화합의 기반 확보, 내년 총선에서의 교두보 마련
(사진=구리시)
(사진=구리시)

경기도 구리시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위원장 나태근)는 17일 당사(교문동 소재 739, 5층)를 개소하고 간판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정당법(제37조 제3항)에 따르면 ‘시·도당 하부조직의 운영을 위해 당원협의회 등의 사무실을 둘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간판은 당원협의회 명칭이 표시되지 않은 ‘자유한국당 구리시의회의원 합동사무소’ 로 사용한다.

당사는 ‘시의원 합동사무소’인 만큼 시청 및 의회와의 용이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의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청근처에 소재한 당협위원장 나태근 변호사 사무실의 일부를 업무 공간과 분리, 임차(전대차 약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선거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관련 절차에 대해 구리시 선관위의 법률자문과 지도를 받은 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공천과정이나 당 운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 비대위가 출범하여 당협과 비대위가 대립하는 등 심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새로운 당원협의회의 출범에 따른 당사의 마련은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고, 당이 한 방향으로 결집할 수 있는 물리적 구심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상징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나태근 위원장은 당사 개막과 관련하여 “내년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력을 결집하여 선거에 필요한 인적·물적 기반을 확충하고 당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